세아베스틸지주가 국제표준 'ISO 14607' 탄소발자국 산정 솔루션 검증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세아베스틸지주 김광수 팀장, 박성준 경영총괄, LRQA APAC Fotis Kampouris 부사장, 이일형 대표, 배익환 본부장. /세아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국제표준 'ISO 14607' 탄소발자국 산정 솔루션 검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탄소중립 이행에 나섰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최근 국제 공인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로부터 자회사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이 생산하는 특수강 전 제품에 국제표준 ISO 14067 탄소발자국 산정 솔루션 적합성 검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ISO 14067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품의 전체 수명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데이터로 측정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세아베스·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 사업장에 구축한 탄소 배출량 측정·관리 솔루션의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각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길이 등 규격에 따른 특수강 전 제품의 표준화된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분류·정제하는 작업을 지난 2년간 진행해 왔다. 제품의 전체 수명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산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유럽·미주 등 글로벌 부품사와 공급계약 체결·협력을 지속해 확대할 예정이다. 특수강 제품의 탄소발자국 검증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공개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에 대한 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저탄소 원료 전환·재생에너지 확대 등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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