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남양연구소 타운홀 미팅…"파트너십으로 '자율주행' 구현"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2.21 09:08 / 수정: 2025.02.21 09:08
올해 1월 현대차 사장 취임…첫 임직원 소통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0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이 선물해준 연구소 자켓으로 갈아입고 있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0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이 선물해준 연구소 자켓으로 갈아입고 있다. /현대차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기능을 갖춘 차량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후 첫 남양연구소 타운홀 미팅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설립 이후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에는 양희원 R&D본부장 사장과 김혜인 HR본부 부사장 등 임직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임직원 1만5000명이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현대차의 저력과 가능성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대표이사로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등과 함께 현대차의 성장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서로 협업해 고객 감동을 이뤄낼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라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해 선보여야 한다.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각 시장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그는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이 지난 20일 타운홀 미팅 후 임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이 지난 20일 타운홀 미팅 후 임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그러면서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변화와 현대차의 전략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은 소비자의 수요를 기반에 두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기차(EV)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차량(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지속해 투자할 계획이고 남들보다 2배를 넘어 3배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대차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자율주행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는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끝으로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열심히 일하자(Stay Humble, Stay Hungry, Work Hard)는 3H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임직원을 섬기기 위해 이 자리에 있고 함께 힘을 합쳐 고객에게 봉사하자"라고 덧붙였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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