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 정부서울청사에서 '2월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수출여건 및 전망과 품목별 수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일 "미 관세 조치에 따른 업종별 영향이 가시화되면 거기에 맞춰 업종별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월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

그는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무역·통상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며 "그간 우려했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1차관은 "2월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와 반도체·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약세가 이어지며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4일 감소한 영향으로 10.2% 감소한 491억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 감소율도 29.3%로 15대 품목 중 가장 높았다.

박 1차관은 "지난 18일에 발표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노출된 우리 수출기업이 사각지대 없는 전방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함께 마련했다"며 "수출 비상시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대책을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관세피해 최소화 △무역금융확대 △대체시장진출 △수출기업 애로 해소 등 지원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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