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차은영·김선엽 추천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2.20 10:10 / 수정: 2025.02.20 10:10
금융·경제, 회계·경영·ESG 전문 영역 확대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 제고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오른쪽). /KB금융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오른쪽). /KB금융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19일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차은영 후보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정책과학 대학원장과 사회과학대학장으로 재임 중인 대한민국 대표 경제학자이다. 학문적 연구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혜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업권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현장의 실무적 경험을 쌓아왔다.

차 후보는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의 위원회에서 20년 이상 활동하고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김선엽 후보는 이정회계법인의 대표이사로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회계 전문가이자 ESG를 전공한 경영학 박사이다. 안진회계법인 재직 시에는 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인수합병(M&A), 중장기 전략수립, IFRS 도입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회계법인의 대표이사로 조직의 외연 확장과 내실 경영을 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후보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사회의 전문역량은 한층 제고되고 여성 사외이사 비율도 기존과 동일한 42%를 유지함으로써 다양성을 확보하며 균형감 갖춘 이사회 구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두 후보는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돼 운영되는 사추위의 엄격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통해 추천됐다. 금융권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이 제도는 각 단계별 수행 주체가 철저하게 분리되어 운영되고, 후보 추천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두 후보의 합류는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환경에서 이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우선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다음 달 개최되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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