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11번가 사장 "올해 EBITDA 흑자 달성할 것"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2.20 09:18 / 수정: 2025.02.20 09:18
광명시 본사 사옥서 새해 타운홀 미팅 개최
마트·패션 집중, 셀러 지원 정책 고도화
지난 19일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안정은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11번가
지난 19일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안정은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11번가

[더팩트|우지수 기자]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올해 수익성 개선 경영에 집중해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2025년 목표를 제시했다.

안정은 사장은 "커머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 연간 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며 "2025년에는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해 11번가 전체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번가는 지난해 3월부터 오픈마켓 부문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억 원 가까이 개선됐다. 리테일(직매입) 사업에서도 실적 개선이 이뤄지며 2024년 11번가 전체 연간 영업손실을 500억원 이상 줄였다.

안정은 사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들에게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갈 것을 주문하며 2025년 EBITDA 흑자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성장 플라이휠(Flywheel) 고도화'를 제시했다.

'성장 플라이휠' 전략이란 △상품 △가격 △트래픽 △배송 △편의성 등 이커머스의 핵심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선순환효과를 일으키는 전략이다. 지난해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11번가는 올해 '성장 플라이휠'을 더욱 정교화 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1번가는 올해 핵심 카테고리로 '마트'와 '패션'을 선정했다.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과 강화된 배송 역량을 결합하고 초저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고물가 시대의 고객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셀러 지원 정책도 고도화해 '셀러 지향적 플랫폼' 성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안정은 사장은 "지난해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고객과 셀러를 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정교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 오픈마켓 부문에서 릴레이 흑자를 일궈내는 등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2025년에도 11번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고객과 셀러를 위한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반드시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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