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차증권은 지난 17일까지 진행한 우리사주 사전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다 채웠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현대차증권이 유상증자를 위해 진행한 우리사주 사전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완판했다.

19일 현대차증권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모집 수량을 대폭 웃도는 물량을 신청 받아 모집 물량이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이번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사전 청약률은 약 161%(486만3757주)를 기록했다. 유상증자 신주의 10%(301만2048주·약 168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고, 배정된 물량 이상으로 수요가 몰린 결과다.

현대차증권은 우리사주 완판 배경으로 저평가된 주가와 향후 본원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대차증권은 이번 우리사주 청약 흥행을 통해 향후 구주주 청약도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하면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 절차를 거쳐 같은달 19일 신주가 상장된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 차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 자기자본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달성, 업종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 상회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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