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K칩스법' 통과·자사주 소각에 2%대 강세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2.19 09:40 / 수정: 2025.02.19 09:40
3달 만에 5만8000원대 진입
19일 삼성전자는 장 초반 2%대 강세를 띠고 있다. /더팩트 DB
19일 삼성전자는 장 초반 2%대 강세를 띠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삼성전자가 전날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K칩스법'의 국회 통과와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 등에 강세를 띠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5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8거래일 연속 강보합이며, 지난해 11월 28일(5만8900원) 이후 약 3달 만에 5만8000원대 주가에 복귀한 결과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K칩스법이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서 통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칩스법은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기존보다 5%포인트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향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 등 세액공제율은 대기업·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 등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전날 발표한 자사주 소각 계획도 투심을 자극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보통주 5014만4628주, 종류주(우선주) 691만2036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격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소각 규모는 총 3조486억9700만원이다.

증권가에서는 K칩스법이 국내 반도체 섹터에 미칠 영향을 주목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세액공제율 상향은 투자 부담을 경감시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며 "위험 수준은 낮지만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찾기 위해 삼성전자 밸류체인 부활에 관심과 기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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