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16.1% 증가한 136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7961억원, 영업이익은 1221억원을 냈다. 각각 전년비 5.1%, 27.8% 하락한 수치다.
실적 배경과 관련해 미래에셋생명은 "세전손익은 전년 대비 줄었으나 세무결손금 이월에 따른 이연법인세율 하락으로 법인세가 줄어들면서 당기 순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세전 손익은 1231억원으로 전년 동기(1446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해지율 가정 변경 반영과 발생한 사고에 대한 적립 준비금인 IBNR(발생사고부채) 변동 등으로 손실이 늘어 보험 손익이 줄었다. 투자 손익 역시 해외부동산 대체 투자 평가손실 반영 등으로 인해 줄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3946억원으로 전년(2918억원) 대비 35.2%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건강상해가 82.2% 늘었고 보장성이 22.1%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킥스)비율은 지난해 193.2%로 2023년말(211.2%) 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32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 GA(보험법인대리점)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당기순익은 125억원으로 전년(66억원)보다 89.4%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상품 라인업 강화와 프로세스 체계화를 통해 건강·상해 중심 보장성 업적을 증대할 것"이라며 "보험 유지율과 손해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효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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