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 중소·중견에 특허 146건 무상 나눔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2.18 17:27 / 수정: 2025.02.18 17:27
수익 추정 'ESS 통합 관리 시스템' 주목
11년간 1978개 기업에 3818건 기술 제공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열린 2025년 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산업부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열린 '2025년 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산업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한국중부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이 중소기업의 신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약 140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5년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행사’에서 한전 등 11개 에너지 공기업이 91개 기업에 146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발전·관리 등과 관련한 기술이 주로 이전된다.

산업부는 이 중 고객의 전력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ESS 활용 수익을 추정할 수 있는 ‘ESS 통합 관리 시스템’ 특허가 기업에 가장 많이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나눔 수혜기업들이 향후 신기술개발·상용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투자유치·펀드 관련 컨설팅도 열렸다.

산업부는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제도를 통해 기술(3818건)을 이전받은 기업은 1978곳에 달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제공된 우수 기술들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나눔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혁신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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