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감소에도 1월 車 수출 역대 2위…하이브리드 ‘견인’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2.18 14:13 / 수정: 2025.02.18 14:13
역기저 효과 등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 19.6%↓
SUV 대비 아반떼·그랜저 등 승용차 판매량 늘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25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을 발표하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49억9000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 /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25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을 발표하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49억9000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지난달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4일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강세를 띠며 1월 자동차 수출액은 약 50억달러를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49억9000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은 19.6% 줄었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4일 감소(20일)한 영향과 지난해 실적이 역대 최고를 달성한 역기저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수출은 하이브리드차(HEV)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HEV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5% 증가한 3만6000대로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HEV 1월 수출을 연도별로 보면 △2022년 2만3000대 △2023년 2만4000대 △2024년 2만6000대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8.9% 감소한 29만1000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르노코리아에서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 가동을 한 달간 일시중단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한 10만6000대로 집계됐다. 다만 차종 중 아반떼, 그랜저 등 승용차의 판매량은 늘었다.

산업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민관 통상 합동 소통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자동차 관세를 4월 2일 전후로 부과할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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