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앱 국내 서비스 잠정 중단…"개선·보완 후 재개"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5.02.17 13:39 / 수정: 2025.02.17 13:39
개인정보위 "신규 앱 다운로드 제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딥시크의 내려받기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장윤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딥시크'의 내려받기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논란이 됐던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앱 다운로드가 국내에서 잠정 중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딥시크'의 내려받기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딥시크 앱 잠정 중단은 앱마켓에서 신규 앱 다운로드를 제한하는 것으로 기존 앱 이용자와 웹 서비스 이용은 제한되지 않는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서비스 출시 직후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 관련 공식 질의서를 보내고 서비스에 대한 자체 분석에 착수한 바 있다.

자체 분석 결과 국내외 언론 등에서 지적된 제3사업자와 통신 기능 및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미흡한 부분이 일부 확인됐다. 딥시크는 지난 10일 국내 대리인을 지정한 데 이어 글로벌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국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으며 앞으로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14일 표명했다.

개인정보위는 보호법에 따라 딥시크 서비스를 시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 소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우선 잠정 중단 후 개선·보완하도록 딥시크 사에 권고했다. 이를 딥시크 사가 수용해 15일부터 국내 앱마켓에서 딥시크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딥시크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함으로써 보호법이 충실히 준수되도록 개선하고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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