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IDEX 2025 첫 참가…아중동 방산시장 '공략'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2.17 10:55 / 수정: 2025.02.17 10:55
기동형 화포체계 목업 형태 등 공개
현대위아는 17~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가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17~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가했다. /현대위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위아가 'IDEX 2025 (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ce 2025)'에 참가하며 중동·아프리카 방위산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17~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DEX 2025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기동형 화포체계를 목업(전시용 모형) 형태로 공개했다. 기동형 화포 체계는 기존 제품의 무게를 낮추고 차량에 탑재해 기동성을 크게 높인 무기체계다.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경량화 105㎜ 자주포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신속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한 체계로, 기존 자주포보다 긴 약 14㎞ 최대 사거리를 지닌다. 대형 기동 헬기를 활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오는 6월까지 군 시범 운용을 통한 '군사적 활용성' 평가를 거쳐 전력화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목업도 선보였다. 박격포는 보병전에서 신속한 화력지원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무기체계이다. 기존 81㎜ 박격포를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해 신속한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전술차량 기반의 미래형 무기체계 전시품도 공개했다.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는 라이더와 광학 장치를 통해 드론을 탐지 및 식별하고, 사격하는 무기체계다. 기존 ADS를 소형·중형 전술 차량에 모두 탑재할 수 있게 개발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모빌리티 기반 화포 체계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화포 전문 체계사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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