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지난해 영업익 409억…전년比 119.9%↑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2.17 08:58 / 수정: 2025.02.17 08:58
창사 이래 최대 매출...2년 연속 영업익 '흑자'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4916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4916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9.9% 증가한 수치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4916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1.1%, 119.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9억원,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에어프레미아는 급격한 환율 상승에 따라 환차손이 반영됐는데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목표했던 이익 실현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높은 장거리 여객사업과 밸리카고를 이용한 화물사업, 부가 사업운영도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등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 전체 여객의 56%인 42만8600여명을 수송했다고 말했다. 장거리 여객 매출이 전체의 80%에 달하는 등 수익성 있는 노선에 집중한 결과 최대 실적 달성에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밸리카고를 이용한 화물사업은 중국발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며 전체 매출의 13.2%를 차지하는 등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 에어프레미아 설명이다.

여객과 화물, 부가 사업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하이브리드 수익구조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단일기재를 통한 고정비용의 효율적인 분산이 높은 유가와 급격한 환율 상승에도 비용 증가 요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호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으로 봤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재무실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운항 개시 4년 만에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다"라며 "올해에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7500억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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