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순익 2조4537억…전년比 11.4%↑'역대 최대'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2.14 16:24 / 수정: 2025.02.14 16:24
이자이익 8조4972억·비이자이익 1조7991억 기록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4537억원을 시현했다. /더팩트 DB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4537억원을 시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4537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4%(2514억원)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존 연간 순이익 최고치는 2021년 2조2919억원 규모였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52억원) 소폭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133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보험수익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1조7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1577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2093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2%, 7.98%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ROA는 0.05%포인트, ROE는 0.27%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2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8770억원 감소했다. 충당금적립률은 178.0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37%로 전년 동기 대비 0.54%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8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조7805억원 대비 1.5%(265억원)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9696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4.5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를 나타냈다. 농협은행의 BIS비율은 17.57%로 전년 동기 대비 0.73%포인트 하락했다.

그 외 NH투자증권 6867억원, 농협생명 2461억원, 농협손해보험 1036억원, 농협캐피탈 8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서 선제적이면서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는 한편,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국제적인 규제환경 변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출현 등에 따른 위험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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