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 등 최대 투자처 中 장쑤성과 경제협력 논의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2.14 13:45 / 수정: 2025.02.14 13:45
장쑤성, GRDP 1조9200억달러…31개 성시 중 2위
공급망 핵심 지역…지난해 한중 교역액 24.5% 차지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맨 앞)이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펠리스호텔에서 저우빈 중국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와 교역·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산업부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맨 앞)이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펠리스호텔에서 저우빈 중국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와 교역·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산업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반도체·자동차 등 국내 기업의 최대 투자처로 분류되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와 한중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저우빈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 방한을 계기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장쑤성과 경제협력 증진에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장쑤성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약 1조9200억달러로, 중국 내 31개 성시 중 광둥성에 이어 2위다. 우리나라는 작년 기준 GRDP 1조870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배터리 등의 분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대기업이 진출해 있어 한중 공급망에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한중 교역액에 24.5%(805억달러)를 차지했다.

장쑤성 내 대표적인 한중 경제협력 지역인 옌청시는 인구 669만명, GRDP가 약 1000억달러로 국내 3위인 충남(2023년 기준 1100억 달러)과 비슷한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 중국 내 주요 지방정부(광둥성·산둥성·장쑤성·랴오닝성 등)와 소통하면서 한중 공급망 안정화 및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장쑤성(옌청시)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장쑤성 및 옌청시 정부가 한국 기업들에 관심과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저우빈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는 "한국은 장쑤성과 옌청시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옌청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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