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속도로 설계 시 '가치공학' 도입…정체↓·안전성↑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2.14 10:50 / 수정: 2025.02.14 10:50
14일 도로 설계단계 교통정체·안전 개선 방안 세미나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고속도로 설계단계에서 교통 가치공학(VE)을 도입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고속도로 설계단계에서 '교통 가치공학'(VE)을 도입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고속도로 설계단계에서 '교통 가치공학'(VE)을 도입하고, 주말 혼잡교통량도 반영하기로 했다. 가치공학은 성능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분석을 거쳐 기존의 설계 등을 변경하는 기법이다.

국토부·한국도로공사는 14일 서울역에서 도로분야 전문기관·기업 등과 함께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도로 기본설계 단계부터 교통정체와 안전성 측면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교통VE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해당 방안이 생기면 교통·안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또 주말보다 평일의 교통 수요를 주로 반영하는 현재의 교통량 분석 방식을 개선해 주말 교통량 증가량도 항상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주거·산업 단지나 관광지 등의 개발계획을 도로 설계단계에 반영해 수요 예측의 현실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나들목 등 교통혼잡·사고 위험 우려 구간은 설계 시 교통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예측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교통정체와 도로 주행의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로건설의 시작인 설계단계부터 도로의 용량과 선형 등을 보다 꼼꼼하게 디자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로의 이용성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다 나은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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