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취준생 46% '정년 연장' 찬성…"고령화 문제 해결"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2.14 09:15 / 수정: 2025.02.14 09:15
진학사 캐치, Z세대 구직자 1592명 대상 조사 결과
Z세대 구직자 46%는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더팩트 DB
Z세대 구직자 46%는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Z세대 취업준비생 46%는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진학사 캐치는 14일 Z세대 구직자 1592명을 대상으로 정년 연장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6%가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22%), '유지해야 한다'(20%), '줄여야 한다'(12%)가 뒤를 이었다.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 사회 문제 개선'(75%)이었다. '연금·세금 등 사회적 부담 감소'(15%)가 뒤따랐다. 이 외에도 숙련된 인력 활용(8%), 세대 간 지식과 경험 공유 강화(2%) 등이 꼽혔다.

정년 연장을 반대하는 경우에는 '취업 기회 감소 우려'(61%)가 가장 많았다. '승진·성장의 기회 축소'(17%), '조직의 혁신 저해'(14%)도 이유로 들었다.

정년 연장이 청년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큰 변화 없을 것'(44%)과 '줄어들 것'(43%)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 의견이 팽팽했다.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고령 근로자의 임금 체계 조정'(31%)을 꼽았다. 이어 '청년층 채용 지원 강화'(29%), '정년 이후 유연한 고용 형태 도입'(19%), '고령 근로자의 근무시간 단축'(13%)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정년 연장이 청년층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청년 채용 기회를 보장하면서 고령 근로자의 역할을 조정하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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