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떨어지는데…서울만 나홀로 2주 연속 상승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5.02.13 17:25 / 수정: 2025.02.13 17:25
2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지난주 오름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도 0.02% 상승했다. /더팩트 DB
지난주 오름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도 0.02% 상승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만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둘째 주(2월 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리며 지난주와 낙폭이 같았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 하락 전환 이후 12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2%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부터 보합을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5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자 우위 시장을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재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파구의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가 0.14% 오르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초구(0.11%)와 강남구(0.08%)도 각각 서초·잠원동, 개포·대치동 위주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는 -0.06%), 강북구는 -0.03% 내렸다. 금천구와 구로구도 0.02%씩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8%, 0.05%씩 내렸다. 5대광역시는 0.06% 떨어졌고, 세종과 8개도도 각각 0.12%, 0.04% 하락했다.

시도별로 대구(-0.12%), 강원(-0.08%), 인천(-0.08%), 경북(-0.06%), 대전(-0.06%), 부산(-0.06%), 제주(-0.05%), 경기(-0.05%) 등은 하락했다. 충북(0.02%)은 상승했고, 울산(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을 기록하며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했다. 지난주 보합세로 전환했으나 한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은 0.02% 오르며 전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새학기를 앞두고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증가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0.13%)가 신천·잠실동 학군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신월·신정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05%)가 신월·신정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5%)가 대림·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노원구(0.02%)는 중계·상계동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0.01%)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0.07% 하락했고, 경기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5대광역시는 0.01% 떨어졌고, 세종과 8개도는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2%), 광주(0.02%), 강원(0.01%) 등은 상승하고 경기(0.00%)는 보합했다. 대구(-0.09%), 인천(-0.07%), 제주(-0.05%), 대전(-0.05%), 전북(-0.02%) 등은 하락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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