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산업이 제외될 수 있다는 소식에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19만8100원) 대비 4.24%(8400원) 오른 2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2.22% 뛰었고, 이후에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20만7000원, 최저가는 20만2000원이다.
기아도 전 거래일(9만1700원) 대비 3.49%(3200원) 오른 9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9만5000원, 최저가는 9만3300원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강세는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산업이 제외될 수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미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상호관세에서) 일부 분야를 다르게 취급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와 제약 산업이 그중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부과 우려에 따라 내림세를 보였다. 기아는 이달 들어 12일까지 10.10% 급락했고, 현대차는 3.8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