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정재욱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12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드림카 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오행정 다옴 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 추민식 노동조합 지회장, 공효진 배우, 조성환 마산합포노인종합 복지관 관장, 김옥란 사랑의밥차 이사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이영호 울산광역시농아인협회 협회장. /현대위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위아는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전국 복지기관 10곳에 '현대위아 드림카'를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증식에는 배우 공효진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차량 기증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의 '다옴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비롯해 경기도 의왕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사업장 인근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한 배우 공효진과 어머니 김옥란 이사장이 운영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밥차'에도 현대자동차 3.5톤 마이티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급식 차량을 전달했다. 트럭 내부에는 취사·냉장 시설이 설치돼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 활동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을 돕는 '다옴 장애인보호작업장'에는 현대차 스타리아 차량을 제공했다. 이곳은 차량 부족으로 출퇴근과 생산품 납품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위아는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 '1% 기적'을 통해 모금된 기금과 회사 출연금을 포함해 약 5억원을 마련해 차량을 기증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월급의 1%를 기부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현대위아는 2013년부터 총 180대의 차량을 전국 복지기관에 제공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 사회에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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