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컴투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927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4분기 실적도 매출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5573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7%, 17.9% 성장했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KBO 및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야구 게임 라인업도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육박했으며, 4분기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기존 흥행작을 발전시켜 실적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는 지난 1월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귀멸의 칼날' 협업으로 주요 지역 앱마켓 순위가 급등했다. 20여년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신작 '프로야구 RISING'은 다음 달 시즌 개막에 맞춰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12일 태국에 선론칭한 키우기 장르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도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 에이지소프트의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프로젝트M'(가칭) 등 우수한 퍼블리싱 타이틀도 연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대작 MMORPG '프로젝트 ES'(가칭), 브이에이게임즈의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MAIDEN'(가칭), 자회사 티키타카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키우기 RPG 등 다채로운 장르의 다수 프로젝트도 미래 게임 시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AI 연구 개발을 강화해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게임 콘텐츠의 본질적 재미를 높일 수 있도록 게임에 특화된 반응형 AI를 구현하고, 아트, QA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성과 퀄리티를 확보한다.
또 게임 내의 시나리오 및 텍스트 관련 부분의 번역, 음성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이용자 패턴 분류 모델 AI로 서비스·운영 안정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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