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오는 14일부터 자사가 후원하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5 제다 E-PRIX'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대회는 포뮬러 E 시즌 11의 3·4라운드를 한 주 안에 진행하는 더블헤더 방식이다. 포뮬러 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한국타이어는 2년 전부터 자사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제다 코니쉬 서킷은 총길이 3001km로 고속 직선 구간과 19개의 급격한 코너로 구성돼 타이어의 접지력, 핸들링, 제동 성능 등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를 이번 시즌 경주 차량에 처음 공급한다. 최고 속도 322km/h, 제로백 1.86초를 자랑하는 포뮬러 E 신규 레이싱 차량 'GEN3 에보'에 최적화된 타이어다. 특수 엔지니어링 섬유와 천연고무를 결합해 내열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지속 가능 원료와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포뮬러 E 시즌 11은 포르쉐, 재규어, 닛산, 스텔란티스, 마힌드라, 롤라 등 6개 글로벌 제조사가 참가해 총 16라운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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