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호주·일본 유통업체 입점…해외 공략 속도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2.13 09:46 / 수정: 2025.02.13 09:46
울워스·세븐일레븐 입점 확정
중국, 동남아, 영국서도 입점 추진 중
농심의 신라면 툼바가 호주와 일본의 유통업체에 전점 입점했다. /농심
농심의 '신라면 툼바'가 호주와 일본의 유통업체에 전점 입점했다. /농심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호주·일본 유통업체 전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라면 툼바는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 일본의 CVS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에 입점했다. 각각 3월과 4월부터 해당 유통채널 전점에서 동시 출시된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서 약 1100여개 매장을 운영, 유통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에 2만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호주 울워스 바이어는 "최근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한 해 울워스에 입점된 농심 제품 판매량이 약 두 배 늘었다"며 "최근 호주에서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점과 한국 내 신라면 툼바의 인기를 감안해 전 점포 입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농심은 미국, 호주, 일본 외에도 중국, 동남아, 영국 및 EU 등에 신라면 툼바 입점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는 신라면 툼바 현지 생산에 들어갔으며 월마트에서 오는 6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농심은 미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각용기면 타입의 툼바를 3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콘텐츠 연계 마케팅도 강화한다. 현재 국내 신라면 툼바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에드워드 리 셰프를 미국 등 글로벌 광고에 활용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에서 인기를 얻는 '틱톡 드라마' 형식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각국 1위 유통사들이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과 부드럽고 고소함이 결합된 '신라면 툼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과 호주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중국 등 글로벌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신라면 툼바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