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올해 ‘월드클래스 프로젝트’ 신규 R&D 과제에 28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키논 로보틱스의 호텔 로봇이 코엑스에 전시된 모습.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올해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월드클래스 프로젝트’ 연구개발(R&D)에 약 3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올해 ‘월드클래스 프로젝트’ 신규 R&D 과제에 28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작년 대비 78% 늘었다.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는 기술혁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강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2011년부터 8709억원 규모로 R&D, 수출, 금융 등 지원했으며 2021년부터는 후속 사업인 월드클래스플러스(4635억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시행 이래 월드클래스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20곳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정부는 수출기업의 경제운동장을 넓히고 수출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작년 대비 78% 증액된 284억원을 확보해 10개의 신규 R&D 과제를 진행하고, 수출·금융·컨설팅·인력·법률 부문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국 신행정부 출범 등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원사들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해 가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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