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세븐일레븐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3년 3개월만에 전면 리뉴얼한다.
12일 세븐일레븐은 공식 앱을 통해 리뉴얼 일정을 공개했다. 리뉴얼 작업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30분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진행되며 개편 후 새로운 앱을 설치한 뒤 사용을 재개할 수 있다. 다만 자세한 개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1년 11월 한 차례 앱 리뉴얼을 단행했다. 당시 고객 혜택과 쇼핑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세븐일레븐의 자사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국내 편의점 업체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 업체와는 10배 이상 차이나는 이용자 수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앱의 지난해 5월 MAU는 28만 명으로 3위였다. 같은 달 1위는 GS25의 우리동네GS 389만 명, 2위는 CU의 포켓CU 185만 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4위 이마트24 앱은 MAU 21만 명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시스템 개편을 위해 마감시간 할인과 자체 배달, 홈배송 서비스를 이달부터 없앴다. 도시락과 커피, 와인 등의 구독서비스도 이달 들어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어떻게 변경되는지 공개할 수 없고, 전반적인 시스템 개편 차원에서 리뉴얼을 진행한다"며 "중단된 서비스들은 리뉴얼 후에 다시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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