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정상회의'서 데이터 신뢰성 높이는 AI 기술 제시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2.12 10:20 / 수정: 2025.02.12 10:20
지속 가능 AI 개발 위한 기업의 역할 강조
LG AI연구원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정상과 기업, 학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AI 잠재성과 위험에 대해 논의하는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더팩트 DB
LG AI연구원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정상과 기업, 학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AI 잠재성과 위험에 대해 논의하는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 AI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해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는 AI 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AI 행동 정상회의'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정상과 기업,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AI,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AI 잠재성과 위험을 균형감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LG AI연구원은 각국 고위 관계자들에게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는 AI 기술과 모두가 고르게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천 방안 모색 등 지속 가능한 AI 개발을 위한 기업의 역할·노력에 대해 알렸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 AI 서울 정상회의, UN 기업과 인권 포럼 등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모두 24회 참여하는 등 AI 윤리 실천 사례를 적극 강조해 왔다.

AI 윤리 원칙의 이행 성과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도 발간하며 '책임 있는 AI'와 '포용적 AI'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보고서에서 "모든 연구개발 과제에 AI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해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했다"며 "엄격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력 확보를 넘어, AI 기술의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LG AI연구원은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유네스코와 함께 '세상을 위한 AI'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책임감 있는 AI 거버넌스를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한편,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EXAONE) 3.5' 32B 모델은 최근 국가와 기업별 AI 경쟁력 척도에 활용하는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등재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 모델이 등재된 것은 2년 만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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