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Posty)'는 남성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219%)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남성 고객 수는 2023년 대비 113% 증가했다. 남편 옷까지 함께 구매하려는 중장년층 여성 수요를 겨냥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남성 브랜드 입점을 확대한 것이 지난해부터 점차 성과를 만들었다.
현재 포스티에는 다양한 남성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지난해 남성 브랜드 입점 수는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남성 브랜드 확대로 상품명에 '남성' 키워드가 들어간 상품들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60% 증가했다.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지오지아'와 '헤지스맨'도 각각 80%, 40%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쏘옴므'의 12월 거래액은 입점 월인 2월 대비 165% 늘었다.
포스티는 매월 남성 고객 전용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중장년 '그루밍족(자신의 패션과 미용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남성)'을 위해 남성 브랜드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숏폼 등의 콘텐츠를 확대했다. 남성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남성 의류 전용 페이지도 개편했다.
지난 1월에는 남성 맞춤 정보 리뷰 기능을 도입해 자신의 사이즈 정보를 입력해 두면 내 체형과 비슷한 리뷰만 확인할 수 있는 맞춤 정보 기능을 남성으로 확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중장년층 여성을 대상으로 시작한 포스티에 자연스럽게 남성 고객이 유입되면서 남성 브랜드를 대폭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이 지난해부터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구매력 높은 중장년층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도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포스티가 중장년의 합리적인 쇼핑을 대표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편의성 향상과 기획전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