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지난해 영업익 78%↓…"고금리·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2.11 17:56 / 수정: 2025.02.11 17:56
매출 2.1% 줄어든 5조7693억원
㈜코오롱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7693억원, 영업이익 227억원, 당기순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더팩트 DB
㈜코오롱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7693억원, 영업이익 227억원, 당기순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코오롱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77.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 줄어든 5조769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40.2% 증가한 1293억원이다.

㈜코오롱은 실적 감소에 대해 "고금리 및 글로벌 경기 둔화세로 인한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하락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에 대해선 "지분법적용 자회사였던 코오롱티슈진이 ㈜코오롱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발생한 코오롱티슈진 지분의 공정가치와 장부가액의 차이(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 등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화학부문의 호조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아라미드 생산시설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산업건설 등 비주택 신규 착공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며 매출은 다소 증가했지만, 건설 원가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소비 위축과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아라미드 펄프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제품 라인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비주택 수주 2조3000억원을 포함해 총 4조2000억원의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한 코오롱글로벌은 공공부문 및 비주택 수주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브랜드 관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중고차 판매를 포함한 신규 서비스 확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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