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성장 덕분에…크래프톤, 지난해 영업이익 첫 1조 돌파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2.11 22:41 / 수정: 2025.02.11 22:41
역대 최대 실적 경신
4분기 매출 6176억원·영업이익 2155억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 제공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2조7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6176억원, 영업이익은 215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1.1% 늘었다.

크래프톤은 PUBG PC 버전 무료화 이후 견조한 트래픽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최대 동시접속자 89만명을 달성했다.

아울러 다양한 브랜드와의 IP(지식재산권) 협업 효과에 힘입어 PC·콘솔 부문 합산 매출은 연간 1조원 수준의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신흥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인기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또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해 전체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7% 올랐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의 확장과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이은 'Big 프랜차이즈 IP의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제작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계단식 성장으로 향후 5년 내 전사 매출 7조원, 기업가치 2배를 달성하겠다는 게 중장기 목표다. PUBG IP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모든 팬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확대한다.

크래프톤은 컬래버레이션, 맵, 모드 등의 핵심 콘텐츠를 강화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PUBG I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전략 라인업으로는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딩컴 투게더 등을 제시했다.

AI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의 미래 혁신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엔비디아,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CPC(Co-Playable Character) 등 AI 기술 고도화로 새로운 게임성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략 국가인 인도에서는 BGMI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대형 신규 콘텐츠 및 지역별 공략을 강화해 유저 기반을 확장하고, 지역에 맞는 신작 퍼블리싱 확대 및 다양한 신사업 기회 발굴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PUBG IP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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