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11일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달성 등을 뼈대로 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향후 3개년 주주환원율 최대 40% 등이다.
먼저 지난 2021년 발표한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10% 수준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비율을 올해부터 10~15% 수준으로 5%p 상향한다. 20~25%의 배상 성향도 유지한다. 별도 당기순이익 최대 40%를 주주 환원에 사용하는 것이다.
기보유 자기주식의 50%를 3년간 단계적 소각하는 주주가치제고정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 1차로 87만5000주를 소각했고, 올해와 내년 2~3차 소각도 예정돼 있다.
매출 성장률 달성을 위한 목표는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를 회사의 3대 성장전략으로 설정했다.
3대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재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고효율 생산기술에 투자하고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경쟁력도 강화한다.
고부가 제품 라인업은 확대하고, 한계 및 저수익 사업은 개편해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중기적 목표로 2026년까지 7%, 장기적 목표로 2030년까지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박철완 전 상무 등 과거 주주제안을 했던 주주들이 현재 주주제안을 접수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는 주주제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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