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연결 매출액 4조1876억원, 영업이익 284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842억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6.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 감소한 4조18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079억원, 1조1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 12.4%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백화점 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4346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89억원으로 0.8% 늘었다.

이 기간 동안 면세점 매출액은 2.6% 감소해 97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만큼 개선했다.

지누스는 지난해 전년보다 3.3% 감소한 매출액 9204억원을 냈고 영업적자 5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며 "면세점 경우 인천공항점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 등 MD 개편 효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누스는 지난해 5월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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