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새내기 상장사의 주주들 가운데 개인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개인주주는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신규 상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주주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주식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주주는 124명이었다.
이중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인 주주는 8명,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은 20명, 3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은 25명,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은 70명으로 집계됐다. 1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개인 주주는 149명이고, 1조원 이상 주주는 1명이었다.
먼저 가장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한 '새내기주' 주식 부자는 지난 7월 코스피에 상장한 게임개발사 시프트업의 최대주주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였다. 한국CXO에 따르면 김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7일 기준 1조3755억원이다. 김 대표는 시프트업 주식을 2266만1370주 보유하고 있다.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주식 가치를 보유한 개인주주는 지난해 상장사인 산일전기, 에이피알, 더본코리아, 씨메스, 엔젤로보틱스, 탑런토탈솔루션,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각 최대주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2629억원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 주식을 가치를 보유한 개인주주 중 나이 순으로는 1970년대생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0년대 34명, 1980년대 24명, 1950년대 14명, 1950년 이전 출생 6명 순이었다.
1980년 이후 태어난 세대 중 30대는 6명이었다. 이중에서는 1988년생인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의 주식 가치가 5917억원으로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