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한·일 수소·암모니아 등 신에너지사업 협력 논의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2.11 14:29 / 수정: 2025.02.11 14:29
일본, 암모니아 혼소발전 성공…2030년 상용화 목표
김동섭 사장 “일 수소기술 수익 창출 근접한 수준”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 다카하라 이치로 조그멕(JOGMEC) 회장 겸 대표이사가 11일 일본 조그멕 본사에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석유공사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 다카하라 이치로 조그멕(JOGMEC) 회장 겸 대표이사가 11일 일본 조그멕 본사에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석유공사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일본 주요 에너지 기업을 방문해 수소·암모니아 등 신에너지사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이 지난달 22일 JOGMEC를 방문해 이치로 타카하라 대표와 면담하고 수소·암모니아·CCS(탄소 포집 및 저장)사업 및 석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JOGMEC는 일본의 국영 에너지기업으로 석유, 광물 및 수소 등 신에너지를 총괄하고 있다.

김동섭 사장은 업무협약 당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장은 이제 태동기"라며 "한국과 일본이 청정 암모니아 시장의 주요 소비국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국이 협력해 소비자 중심의 시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치로 대표도 "매우 동의한다"며 적극 협력할 것으로 화답했다.

김동섭 사장은 이튿날인 23일에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기업인 INPEX 타카유키 우에다 대표를 면담하고, CFAA(청정연료암모니아협회)의 시게루 무라키 회장과 만나 일본의 청정암모니아 활용 기술개발 현황을 파악했다.

CFAA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1GW(기가와트)급 석탄발전소의 20% 암모니아 혼소발전(LNG발전에 수소연료 혼합)에 성공했으며, 2030년까지 순수 암모니아 전기 생산 가스터빈 개발·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을 위한 엔진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동섭 사장은 "일본의 경우 수소 기술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석유공사 차원에서 일본과의 기술 협력 등을 통해 한국 산업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