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와 고금리,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중고차 실거래 건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7만54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했다.
특히 국내·국외 자동차 브랜드 중 '제네시스'(3.5%↑)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의 실거래 대수가 줄었다. 감소 비율은 포르쉐(3.0%↓)만 한 자릿수이고, 다른 모든 브랜드는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모델은 △기아 모닝(3467대) △현대 그랜저 HG(2925EO) △쉐보레 스파크(2888대) △기아 뉴레이(2304대) △현대 뉴 그랜저 IG(2114대) 순으로 거래가 많이 됐다.
수입 승용차는 △벤츠 E클래스 5세대(1987대) △BMW 5시리즈 7세대(1103대) △BMW 5시리즈 6세대(749대) △벤츠 S클래스 6세대(685대) △벤츠 C클래스 4세대(499대)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국산 승용차 브랜드별 실거래 대수는 △기아 △현대 △쉐보레 △르노코리아 △제네시스 순으로 거래가 많았고, 수입 승용차 브랜드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미니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한편 한국은행의 '2025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 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로 기준값인 100보다 낮으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편균(2003~2023년)과 비교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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