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디렉터스테크, 1년 만에 흑자 성공…영업이익률 30%
  • 박용환 기자
  • 입력: 2025.02.11 10:42 / 수정: 2025.02.11 13:34
작년 매출 50억, 영업이익 15억 기록
생성형 AI 업계의 새로운 성공 모델 제시
(왼쪽부터) 모건마오 디렉터스테크 공동대표 겸 스카이월드와이드 글로벌 CEO, 신재혁 스카이월드와이드 대표 겸 디렉터스컴퍼니 대표,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 / 디렉터스테크
(왼쪽부터) 모건마오 디렉터스테크 공동대표 겸 스카이월드와이드 글로벌 CEO, 신재혁 스카이월드와이드 대표 겸 디렉터스컴퍼니 대표,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 / 디렉터스테크

AI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 기업 디렉터스테크가 회사 설립 1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2024년 경영실적에 대한 회계법인 감사 결과 매출 5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률만 30%에 달한다.

기술과 장비에 막대한 초기투자 비용이 필요한 AI기업은 매출과 이익을 확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생성형 AI 영상제작 분야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거대 기업들도 매출과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감안하면 디렉터스테크의 고속성장은 매우 이례적이다.

디렉터스테크의 급성장 배경은 크게 세가지로 지목된다.

첫째, 독보적인 3D AI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해 2024년 LVMH 혁신상(LVMH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보유한 ‘스카이웍스 (SKAI Works)’를 100% 인수한 것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AI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고, LVMH그룹, 샤넬, 불가리 (BVLGARI) 등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한 500개 이상의 국내외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었다.

둘째, 모기업인 디렉터스컴퍼니(대표 신재혁)의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네트워크, 공동 창립자인 모건 마오(Morgan Mao)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했다.

셋째, 전략적인 B2B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매출과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B2C 시장이 아니라 고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B2B 시장을 겨냥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디렉터스테크는 올해 매출 목표를 2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3D 데이터 라이브러리와 하이브리드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관계사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Worldwide)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더욱 정밀한 AI 광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모건 마오 디렉터스테크 공동창립자는 "디렉터스테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가 더욱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AI기술 솔루션 기업"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업계의 니즈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는 "이제 시작 단계인 AI 기반 광고 시장은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2025년에는 더욱 정밀한 AI 광고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브랜드 및 주요 산업군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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