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국 중소기업 日 진출 상담회…이온몰·소지쯔 참석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2.11 06:00 / 수정: 2025.02.11 06:00
식품·주류 등 81개 업체 참가...30개는 도쿄 입성
한국무역협회(무협)가 10~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 이온몰 K-Square 특별관 입점기업 선정 상담회를 개최했다. /무협
한국무역협회(무협)가 10~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 이온몰 K-Square 특별관 입점기업 선정 상담회'를 개최했다. /무협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무협)가 일본 시장 관련 상담회를 진행하며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힘을 실었다.

무협은 10~11일 이틀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일본 이온몰 K-Square 특별관 입점기업 선정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담회는 무협과 롯데마트, 대한주가, 이온몰, 소지쯔상사 등 한국과 일본의 5개 기관·기업이 공동 주최했다.

이온몰은 1926년 설립된 일본 대형유통사다. 일본 내 164개 매장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3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소지쯔는 2004년 니치멘과 니쇼이와이가 합병하면서 설립된 종합상사로 일본 7대 종합상사에 속한다.

무협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고 최근 '4차 한류 붐'이 일어난 일본 시장에서의 한국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담회에는 일본 이온몰·소지쯔 관계자가 직접 참석했다.

이온몰·소지쯔 관계자는 참가를 신청한 국내기업 710개 사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81개 사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기업들은 △식품(39) △주류(7) △뷰티·코스메틱(23) △기타 생활용품(12)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상담을 통해 최종 선정된 30여개 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이온몰 도쿄 매장 등 3개 매장에서 오는 6월부터 'K-Square 특별관'에 입점할 기회를 얻게 된다. 대한주가와 롯데마트가 최종 선정기업의 수출 대행을 지원한다.

허유리 식품기업 트레비노 대표는 "일본 내 핵심 상권에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형 유통망을 활용하여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갖고자 참가하게 됐다"라며 "상담회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명자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일본 수출 환경을 구축하고, 일본 소비자 대상으로 K-Product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이온몰, 소지쯔 등과 협력을 강화해 향후 일본 전역으로 유통 판로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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