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승객 283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국제공항에서 이륙 전 일부 장치 손상 사실이 발견돼 운항이 지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후 7시3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국제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512편(기종 A350) 출발이 지연됐다. 당시 항공기 시동장치 덮개에서 손상이 발견됐다. 기내에는 28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승객 전원을 현지 호텔로 이동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해당 항공기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필요 조치 후 동일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지난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화재 사고 이후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종합 안전 실태조사를 벌였다. 국토부는 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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