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소규모 기업의 원전 시설투자 등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로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 등에 대해 1500억원 규모로 저금리 융자를 제공하는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 사업’ 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산은 전년 대비 500억원 증액됐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IBK 기업은행·국민은행 등 8개 시중은행을 통해 1~2%대 저금리로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10년·운전자금 2년)의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서 69개 기업에 약 1000억원 융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 가속화, 해외 수주 성과 확산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수요 증가를 반영해 예산을 확대했다.
원전산업 매출은 △2021년 21조6000억원 △2022년 25조4000억원 △2023년 32조1000억원으로 최근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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