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마트는 6년 만에 개점한 롯데마트 천호점이 비슷한 규모 매장보다 평균 70% 이상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천호점은 개점일인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111개점 중 평당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2000평 이하 점포 28개 대비 매출액은 70%, 고객수는 60% 이상 많았다.
롯데마트 측은 "30대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근접 상권에 맞춰 즉석 조리 식품과 간편식 상품군을 특화 매장으로 꾸린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천호점 델리 코너는 일반 매장보다 즉석조리 상품 갯수를 50% 늘렸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70% 이상 많은 약 500여 품목 냉동 간편식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0여 종 단독 상품도 입점돼 식품 경쟁력을 키웠다.
조미대용식 특화 매장 '글로벌 퀴진(Global Cuisine)'은 세계 각국 정통 소스와 카레, 향미유, 향신료 등 일반 매장과 비교해 2배 수준인 총 700여 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화 매장 효과로 천호점 글로벌 소스 매출액은 롯데마트 평균의 약 3배에 달한다. 더불어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과일과 곡류 매장에서 소용량 상품을 일반 매장 대비 30% 이상 늘려 운영하고 있다.
나근태 롯데마트 천호점장은 "천호점은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먹거리 특화 매장과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며 "롯데마트 본격 외연 확장의 시발점이 되는 점포인 만큼, 고객 가치를 실현을 최우선으로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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