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5%,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6.8% 증가한 1조254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4분기는 매출액 4조296억원, 영업이익 47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8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4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글로벌 공급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3746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매출 상승 요인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에도 동계 관광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공급 운영과 탑승률 제고, 상위 클래스 서비스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 결과로 분석했다.
4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19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와 연말 소비 특수 등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 사업에서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과 중국 노선 실적 회복 기대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에 대한 공급을 유지하고, 부정기편 확대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유연한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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