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지난해 영업이익 2407억원…전년 대비 2.7%↓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2.07 16:25 / 수정: 2025.02.07 16:25
매출액 3조6337억원…전년 대비 4.9% 감소
"25년 매출 4조원 돌파 전망"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일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조6337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AI 본관 전경.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일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조6337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AI 본관 전경. /KAI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조6337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 영억이익은 2.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사업과 기체구조물 사업 매출은 각각 8.3%, 5.6% 증가했으나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는 2023년 폴란드 FA-50GF 12대 납품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감소했다.

수주는 전년 대비 5.73% 증가한 4조902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기체구조물 분야에서 eVTOL Pylon과 B-737MAX 미익 등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전년 대비 232.5% 증가한 2조584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로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약 2조9000억원 증가한 24조7000억원에 달하며, 향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948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 72.7% 감소했다.

KAI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실적 대비 13.6% 증가한 4조870억원, 수주 목표를 72.6% 증가한 8조4590억원으로 설정했다. FA-50의 추가 수출 시장 확대와 회전익 항공기의 초도 수출을 지속 추진하고 국내 사업에서도 KF-21 최초 양산 잔여분 20대, 전자전기 체계개발, UH-60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외 수주 물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는 미래 사업 착수, 기체구조물 수주 다변화, 수리온 첫 수출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해였다"며 "2025년에는 축적된 개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수출 전략을 통해 KAI의 성공 DNA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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