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17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9% 감소한 수치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8479억원, 영업이익 1721억원, 순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9% 감소했다. 순이익은 22.9% 늘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6796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 순이익은 4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5.8% 줄었다. 순이익은 352.1%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넥센타이어는 판가·판매량의 점진적인 상승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럽·한국 지역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고판가 시장인 북미 지역은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 폭을 제한했다.
물류와 창고 등 유통 다운스트림 관련 비용을 반영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북미 지역 매출 부진에도 유럽 지역 판매 호조로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했다. 북미 유통망 재편에 따른 판매 감소 등으로 원가 부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미국 금리정책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통상 마찰 심화 등 비우호적 영업 요인 작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경영자원 확보에 집중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지속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이던스(기업 자체 실적 전망치)는 매출 3조원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북미와 유럽 등 고판가 지역을 중심으로 손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비투자(CAPEX) 규모는 1200억원이다. 기존 진행 프로젝트 후속 투자와 고인치 수요 대응 등 필수투자 위주로 진행한다.
넥센타이어는 개발-생산-판매로 이어지는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양적 성장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중심 경영 고도화 추진으로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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