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사업장의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 사용을 전면 제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임직원에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차그룹 다른 계열사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와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도 공문을 받았다.
사유로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과 개인정보 수집 거부 불가, 정보 노출 사고 발생 등 보안상으로 알려졌다. 공문을 받은 각 사업장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사업장에도 같은 방침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0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모델인 딥시크 R1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딥시크가 검증이 안됐기에 보안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 외교부, 국방부 등 중앙행정기관은 딥시크 접속 제한 조치를 취했다. 민간기업 등에도 차단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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