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이른바 '대왕고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첫 탐사 시추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자 관련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3만5450원) 대비 12.83%(4550원) 내린 3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동양철관도 11% 넘게 하락하며 급락하고 있으며, GS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6.88%, 한전산업은 4.68%로 빠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화성밸브도 전 거래일(9530원) 대비 15.22%(1450원) 내린 8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 석유 시추와 관련 없지만 '대왕고래 테마주'로 묶였던 아스팔트 제조업체 한국석유(-13.67%)와 흥구석유(-9.39%) 등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의 약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첫 탐사 시추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