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75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28조4074억원, 영업이익 1조75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0.6%, 12.8% 오른 수치다. 매출은 직전 역대 최대치 2022년(26조9818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6.2%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7조2879억원, 영업이익 45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31.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3%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국 금리 인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 등 불확실한 외생 변수 상황에서도 도전적이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해 물류, 해운, 유통 등 전체 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물류 사업은 매출 9조9140억원, 영업이익 830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에는 매출 2조6222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완성차 판매가 늘며 현지 내륙 운송 매출이 증가했고, 컨테이너 시황 강세 영향으로 부품 수출입 매출이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운 사업은 매출액 5조1209억원, 영업이익 366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1조3531억원, 영업이익 968억원을 달성했다. 완성차 해상운송 일부 노선의 운임 조정 및 비계열 확대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유통 분야는 매출 13조3725억원, 영업이익 556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매출 3조3126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요 공장향 물량 증가 및 환율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 사업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현대글로비스는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초 가이던스를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1조70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1조9000억원을 가이던스로 내놨다. 2024년도 결산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17.5% 오른 주당 37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를 자산 확대를 통한 성장과 그룹 계열사와의 동반 성장, 비계열 고객 확대 원년으로 삼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개선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펼쳐 꾸준한 기업가치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bell@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