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지난해 연결 매출액 1조7300억원, 영업이익 3442억원을 기록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42억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133%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뛴 1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측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된 지난 2016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높은 해외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3년 12%에서 지난해 20%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확대됐다.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77%로 1년만에 10%가량 늘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내 불닭볶음면 인기가 확산되며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불닭볶음면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6월 준공을 앞둔 밀양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해외 매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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