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전속 채널 '뚝심' 통했다…전속 설계사 1만5000명 돌파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5.02.05 15:04 / 수정: 2025.02.05 15:04
지난해 전속 설계사 전년 대비 1425명 증가…지원센터·자녀 해외연수 등 제공
교보생명이 전속 채널 중심의 영업 문화를 확대하면서 전속 보험설계사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전속 채널 중심의 영업 문화를 확대하면서 전속 보험설계사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교보생명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교보생명이 전속 채널 중심의 영업 문화를 도입하면서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전속 재무설계사(FP) 수가 1만5141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10.3%(1425명) 늘어난 것으로, 2018년(1만5516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교보생명의 전속설계사 확대는 보험 시장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전속 채널 위주의 영업 전략을 유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 가치에 부합하는 완전 가입과 최적의 보장, 유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전속 FP 중심의 상품 판매가 더 적합하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실제, 교보생명의 지난해 보유계약 10만건 대비 대외민원 환산 건수는 9.24건으로 주요 경쟁 회사 6곳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생명보험 제도가 본질적으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임을 수차례 언급하며 보험사업자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을 주문해오고 있다.

신 의장은 '2024 교보 MDRT DAY'에서 "보험 컨설턴트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가족)을 살리는(보장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교보생명이 지향하는 영업 문화는 따뜻한 마음으로 고객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성공하는 것"이라 말했다.

교보생명은 전문성을 지닌 전속 FP를 양성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전속 FP를 '함께 성장해야 할 핵심 이해관계자'로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에 '재무설계사와 함께 성공하는 회사'라는 원칙을 수립했다.

이를위해,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전속 FP의 고충을 듣고 지원하기 위한 조직인 '컨설턴트 불편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2023년 기준 월 평균 80.9건의 불편 사항을 2.1일 내 처리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는 우수한 전속 FP를 선발,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자녀의 해외 어학연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20년간 3000여 명이 혜택을 봤다. 이 밖에도 △교보 MDRT DAY △FP 만족도 조사 △우수 FP 간담회 등을 개최해 영업과 서비스 활동을 안심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속 FP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고객 보장의 가치를 잘 전달하여 타의 모범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하며 회사 특유의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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