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나(IONNA)는 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오나 에이펙스 리차저리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8곳과 함께 공동 설립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본사에서 공식 출범하며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나는 이날 본사 인근 '에이펙스 리차저리(Apex Rechargery)'를 비롯한 4곳의 충전소와 전기차 충전 기술 연구소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을 시작한 충전소는 △에이펙스 리차저리(노스캐롤라이나) △윌러비(오하이오) △스프링필드(오하이오) △스크랜튼(펜실베이니아) 등이다.

아이오나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BMW, 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완성차 업체 8개 사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다. 미국 내 전기차 장거리 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000기, 2030년까지 3만기의 충전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아이오나는 2024년 2월 공식 출범 이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했다. 안전한 충전 기술 개발을 위해 80여개 전기차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총 63MW(메가와트)의 충전 전력을 사용했다.

아이오나는 아마존과 협력해 일부 충전소에 무인 상점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편의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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