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코트라(KOTRA) 무역관에 우리 진출기업 애로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정 본부장은 이날 주요국 상무관과 코트라 무역관이 참여하는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캐나다·멕시코 관세조치 유예에도 향후 부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통상당국은 긴장감을 가지고, 현지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상한 시국인 만큼, 상무관과 코트라가 혼연일체가 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진출기업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각)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앞두고 이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대응 점검회의를 추가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유사 입장국들과 대응방안 논의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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