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시진핑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5.02.05 07:09 / 수정: 2025.02.05 07:09
다우 0.3%·S&P 0.72%·나스닥 1.35%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돌입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협상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돌입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협상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돌입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협상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일(현지시간) 다우존수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34.13포인트) 오른 4만4556.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43.31포인트) 오른 6037.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262.06포인트) 상승한 1만9654.02에 마감했다.

M7 빅테크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애플이 2.1%(4.79달러) 오른 232.80달러, 엔비디아는 1.71%(1.99달러) 상승한 118.65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2.22%(8.53달러) 급등한 392.21달러, 알파벳은 2.56% 급등한 206.38달러로 올라섰다.

다만 장 마감 뒤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알파벳과 구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대로 급락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조치가 이날 오전 12시 1분 발효됐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에 15%, 원유·농기계·대배기량 자동차·픽업트럭에 1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텅스텐 등 5가지 핵심 광물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보복 대응에 나섰다. 또 구글에 대한 반독점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미국의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하지만 뉴욕증시 개장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와 시진핑의 통화가 곧 진행된다고 밝혔다. 결국 통화는 불발됐지만 조만간 두 정상이 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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